본문 바로가기
GFRestaurant

서촌 맛집 - 일본가정식 누하의숲

by Kongji.MAN 2016. 3. 8.



서촌 누하의 숲에서 일본 가정식을 

미리 맛보다.



서촌의 일본 가정식으로 꽤 이름이 알려진 누하의 숲.

블로그를 통해 소문에 소문을 타고 어느정도 알려졌지만 네이버 지도에서는

검색이 되질 않아 찾아가는데 꽤 애를 먹었다. (다음 지도에서는 검색된다.)



 누하의 숲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누상동 옥인3길 5-1

전화번호 : 02-790-7976

Lunch : 11:30 ~ 14:30

Dinner : 17:30 ~ 20:30

주차 : 공간 전혀 없음

트위터 : https://twitter.com/nuhamori



서촌 누하의숲을 방문하기 전 꼭 누하의숲 트위터에 방문하여 

휴무일 또는 메뉴를 꼭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재료가 떨어져서 메뉴가 변경 되거나 혹은 쉬는 날 일수도 있기 때문 방문전 트위터 방문은 필수 !


누하의숲은 아쉽게도 주차장이 없다.

차를 가져 간다면 근처 주차장에 주차 후 방문해야 한다.


여긴 신교 공영주차장

유료 주차장이긴 하지만 공영주차장이라 금액도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신교공영주차장에서 누하의숲까지는 걸어서 약 1km 정도 떨어져 있기때문에 궂은 날씨에는 비추 ~


하지만 화창한 날씨에는 누하의숲까지 가는 길에 이곳 저곳 구경할 곳이 참 많다.

이곳은 "효자베이커리"

청와대에 25년 정도 납품했다고해서 유명해진 빵집이다.

그냥 지나치면 안되니 효자베이커리 1등 메뉴 콘브레드 하나 사주신다.


효자베이커리 옆에는 통인시장 입구가 있다.


드디어 누하의숲 도착

런치타임 시작 시간인 11시 30분이 조금 넘어 도착했지만 다행히도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누하의숲 ^^


누하의숲 웨이팅 룸이다.


웨이팅 룸에 들어가기 전 위 식당에 올라가 대기명단 작성하고 나서 웨이팅 룸에서 기다려야 한다.

그냥 무작정 웨이팅 룸에 있으면 온 줄 아무도 모른다 ^^;;


다행히도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사할 수 있었다.


누하의숲 런치메뉴는 두가지다.

A : 미소머스타드카츠

B : 로리츠쿠네전골


디너메뉴는 총 4가지로 런치메뉴보다 좀 더 다양하다.

다음엔 꼭 디너메뉴를 먹어보고 싶다.


누하의숲 입구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 주변의 집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식당엘 들어 간다는 느낌보다는 

초대 받은 집에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


정말 아기자기하다.

주방도 테이블도 인테리어도 ~


1층엔 아직 아무도 없었지만 앉질 못하고 2층으로 Go Go ~


누하의숲 2층으로 통하는 계단


계단참에 걸린 달력도 일본스럽다.


런치타임 시작 후 30분 정도 지났는데 2층은 거의 꽉 찬 상태

점심 메뉴는 두가지 밖에 없기 때문에 메뉴판은 간단히 패스 ~




런치메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 ㅎㅎ

음식을 먹기 전 이렇게 많은 설명서(?)를 보기는 처음이다.


일본 식사 예절과 식기를 소중히 다뤄 달라는 안내문


다소 짭쪼름한 맛이 날수도 있다는 안내문과 재료 등에 대한 안내문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온 식기라고 하는데 이 잔도 포스가 물건도 온듯 ㅎㅎ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이 2층도 만석이 되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식사 도착 !

미소머스타드카츠는 정말 고기가 듬뿍 담긴 돈까스 같다.

살이 정말 두텁다.


요건 옥수수톳밥 이란다.

밥에 옥수수가 들어간 것도 신기하지만 맛이 짭쪼름한것이 반찬 없이 먹어도

목메이지 않을 듯 하다.


돈카츠와 함께 새콤달콤한 후르츠샐러드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돈카츠의 느끼함을 달랠 수 있다.



튀김 못은 거의 없고 살로 가득 찬 미소머스타드카츠


후식으로 먹으라고 사과를 잘라 놓은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새콤 달콤한 고구마청


B메뉴인 토리츠쿠네전골

감기예방에도 좋아 겨울에 많이 등장하는 메뉴란다.

도쿄식 육수를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국물 정말 예술이다.


동근란 완자(치킨동그랑땡) 또한 잡내 없이 정말 깔끔하게 시원스럽게 맛있다.

지금도 국물맛 생각하면 침이 한가득 ㅎㅎ


색깔도 예쁜 고구마레몬절임


완자나 채소가 싱거울때 찍어먹으라고 준 간장인데 ... 간장 없이 먹어도 될 정도로

토리츠쿠네전골은 짭쪼름 하다.


저 잔에 들어 있는 것이 처음엔 후식으로 먹는 매실차 인줄 알았다.
색깔이 얼마나 똑같은지 ...

헌데 진짜 정채는 보리차


식후 디저트에 딱 좋은 한입 크기의 카라멜푸딩


돈까스의 느끼함을 달래 준 반찬 무우당근초절임


누하의숲 미소국은 정말 감동이었다.

돈까스 집에서 먹던 그런 평범한 맛은 거부한 미소국 !


식사 후 일층으로 내려오니 역시나 그 사이 만석이 되어 있었다.

누하의 숲은 되도록 오픈식간에 맞춰 와야지 그렇지 않으면 웨이팅은 기본일 듯


계산대 앞에 놓인 딸기맛 카라멜

딸기맛이 가득한 것이 은근 맛난다.


누하의숲 점심메뉴는 2가지 뿐이어서 선택의 폭이 적다.

다음엔 점심 메뉴보다 좀 더 다양한 저녁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


일본가정식은 처음이라 많은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기대에 만족할 만큼의 맛나는 식사를 하고 왔다.

특히나 서촌에 위치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엔 하루 종일 있어도 심심치 않은 곳이라

좀 더 따듯해지면 한번 더 방문해 보고 싶다.


다시 보자. 누하의숲



집에 돌아가는 길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 옥인오락실

" 개따 "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