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홍성 일대를 통틀어 콩국수 최고의 맛집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대교식당]
그 이유인 즉슨.
모름지기 콩국수의 생명은 콩이며, 이 콩 이외에는 어떠한 것도 들어가서는 안된다.
물론 콩을 갈 때 그리고 걸죽함을 맞춰 먹기 좋게 하기 위해 들은가는 물은 예외
거기에 질 좋은 콩이라면 최고의 콩국수 맛을 낼수 있다 생각한다.
대교식당이 바로 질 좋은 콩으로 맛좋은 콩국수를 만들어 내는 그 곳이다.
홍성으로 들어가는 21번 국도 오른편 금마면 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다.
늦은 점심시간이라 여유있게 원하는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다.
은근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지만
여름이라 그런지 쉴세 없이 돌아다니는 파리는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물은 셀프지만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에는 직접 가져다 주시기도 한다.
물론 커피는 셀프 ...
콩국수의 반찬이 빈약해 보일 수 있지만
콩국수와 하께 먹는 잘익은 열무김치는 열 반찬 안부러울 정도로 맛깔난다.
짜잔
드디어 콩국수가 납시었다.
진하디 진한 콩국물의 빛깔이 참 이쁘다.
사진으로 보니 꼭 미숫가루 타놓은 듯 보이지만 절대 아니다.
먹으면서 싱거워지게 만드는 얼음 조차 들어가 있지 않은 Original 콩국물
오이채와 깨소금만 있을 뿐 ...
휘리릭 ~ 간단하게 섞어준 후
요렇게 열무김치와 콩국수를 한젓가락에 집어 한 입에 넣어주면
고소함과 짭조름한 맛이 정말 잘 어울린다.
면을 다 흡입한 후 남은 콩국물을 한모금 마셔보면 콩국수가 진국임을 알 수 있다.
가격 이상의 만족을 주는 콩국수
겨울에 먹는 팥칼국수 또한 예술이다.
이제는 한여름과 한겨울 ... 콩국수와 팥칼국수가 생각날때면 항상 대교식당을 찾는다.
역시나
우리 콩을 쓰고 있었군
서해 혹은 안면도에 놀러 갈 일이 있다면 그리고
한여름 찐한 콩국수가 생각난다면 꼭 한번 들려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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